美재무 "약 100개국, 최소 상호관세인 10% 적용받게 될 것"(종합)

"앞으로 며칠간 많은 움직임 있을 것"
"베트남과의 무역합의, 원칙적으로 마무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5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키마운틴 리조트에 도착하고 있다. 2025.6.1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약 100개국이 10%의 최소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협상 마감 시한인 7월 9일 전에 다수의 무역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중인 국가들을 어떻게 대할지, 그들이 선의를 가지고 협상하고 있다고 판단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약 100개국이 최소치인 10%의 상호관세만을 부과받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면서 선의로 협상에 나서지 않는 국가들은 지난 4월에 발표된 것과 같은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전날 발표된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에 관해서는 "원칙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이 합의는 베트남산 수입품에 20% 관세를 매기고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환적) 상품에는 40%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4월 미국이 베트남에 부과한다고 예고했던 상호관세(46%)보다는 크게 낮아진 수치다.

베선트 장관은 같은 날 CNBC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오는 교역의 상당 부분이 중국으로부터의 환적"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합의에 중국 견제 의도가 있음을 시사했다.

관세가 경제에 해를 끼친다는 비판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지금까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없었다"고 단언하며 "관세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하기보다는 일회적인 가격 상승을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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