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美국무장관, 韓 이어 日 방문 일정도 취소

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일본 방문이 취소됐다고 TV아사히가 3일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1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 전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측이 루비오 장관의 일정 조정이 어려워 이번 방문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오는 8~9일 방한 일정도 취소됐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지난 1일 미국에서 쿼드 외교장관회의 계기 루비오 장관과 회담을 갖고 무역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루비오 장관의 방일이 취소되면서 두 장관 간 무역 협상도 미뤄지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일본을 향해 "버릇이 나쁘다"며 관세율을 30%나 35%로 높일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미국과 일본 간 무역 협상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