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잉 항공기 50대 구매하기로"-폴리티코

보잉사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과 베트남이 2일(현지시간) 체결한 무역협정에 베트남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를 50대 구입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미국과 베트남은 이날 미국이 베트남에 부과했던 상호관세 46%를 20%로 낮추고 제3국을 경유하는 환적(transshipping)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동 합의안에는 베트남이 가금류, 돼지고기, 소고기를 포함한 농산물과 특정되지 않은 산업재에 대해 미국에 "우대 시장 접근"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또 베트남이 오랫동안 논의해 온 80억 달러(약 10조8568억원) 규모의 보잉 항공기 50대 구매와 29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 구매를 위한 기존 양해각서(MOU)를 확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이 합의 초안에는 추가 무역 협상 일정이나 미국 내 일부 중국 강경파들이 주장해 온 중국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이번 합의의 조건은 아시아 국가들의 협상 접근 방식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한 아시아 국가의 협상을 이끄는 외교관은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은 베트남보다 더 안 좋다고 생각하는 어떤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