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포르도 핵시설, 美 폭격으로 심각한 손상"

"이란원자력기구에서 평가 진행 중"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포르도 핵 시설이 미국의 폭격으로 "심각하고 중대하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도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란원자력기구(AEOI)가 현재 (피해 규모)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평가 보고서는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6월 21일(미국 시간) 이란의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의 핵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공격엔 1만 3000kg급 벙커버스터 폭탄과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이 사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의 핵심 핵 시설이 "궤멸됐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는 충분히 파괴하지 못했으며 핵프로그램을 수개월 지연시켰을 뿐이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감청한 이란 고위 관리 간 사적 통화에서 이들은 "미국의 폭격이 예상보다 덜 파괴적이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