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 나빠져""35% 상향" 트럼프 관세압박에…日 "논평 삼갈 것"
관방부장관 "양국 이익되는 합의 실현 위해 협의 지속"
일본 대표단, 이르면 이번 주말 8차 방미 협상 조율 중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관세 압박 발언에 "논평은 삼가겠다"며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대표단은 이르면 이번 주말 8차 장관급 협상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현지시간)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부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발언 등의 의도에 대해 정부로서는 논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국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성실하고 정중한 협의를 정력적으로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1일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쌀, 자동차 부문 등 협상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일본을 겨냥해 "그들은 정말로 버릇이 나쁘다고 해야 한다"며 "(서한을 써서) 우리가 결정한 30%, 35% 또는 무엇이든 우리가 결정한 숫자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저는 일본을 사랑한다. 새로운 (이시바) 총리도 정말 좋아한다. 아베(전 총리)는 제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었고, 새 총리는 훌륭하고 강한 분"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이름은 입에 올리지도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일본 대표단을 이끄는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이르면 이번 주말 8번째 방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개별 상호관세 대상은 총 57개국으로, 일본의 상호관세율은 한국(25%)보다 1%포인트(p) 낮은 24%였다. 일본은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폐지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협상 중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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