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의약품 관세 부과"…日 무역 협상 체결 가능성 시사
"EU, 공정한 합의안 제시하지 않아"
"바이트댄스 사업권 매각 기한 연장할 것"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곧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기 귀국 길에 오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되면 모든 기업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과 일본 간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 "일본도 (협상이) 어렵지만, 궁극적으로는 '이게 당신이 지불할 금액이며 지불하지 않으면 우리와 거래할 필요가 없다'는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건 이해해야 한다"며 "하지만 (체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유럽연합(EU)이 몇 년간 미국에 강경한 관세를 매겼다며 "우리는 논의하고 있지만, 그들이 아직 공정한 합의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좋은 합의안을 도출하든가, 아니면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해야 하는 기한을 "아마도 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 돔'에 참여하려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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