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미국행 항공기 승객, 비상문 개방 시도…시애틀 비상착륙
비상착륙 불만 품은 승객, 기내 화장실 소란에 하기 조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에서 미국을 향해 운항 중이던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문 개방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24일 일본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으로 향하던 전일본공수(ANA) 항공편에서 한 승객이 비상문을 열려고 해 승무원과 승객들이 제압했다.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항공기는 기내 소란으로 인해 목적지인 휴스턴이 아닌 시애틀에 비상 착륙했다.
시애틀 항만청은 "비행 중 비상문을 열려고 한 승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시애틀 항만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에 착륙한 후 해당 승객은 의료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밝혔다.
시애틀에 착륙한 후 항공기 내에선 또 다른 소란 사건이 발생했다. 한 승객이 휴스턴 비상착륙에 불만을 품고 기내 화장실 문을 주먹으로 친 것.
시애틀 항만청은 "해당 승객은 휴스턴으로 출발하기 전 소란 행위로 탑승이 거부됐다"며 "이 사건은 앞선 일과는 무관하며 승객은 별다른 문제 없이 하기 조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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