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트럼프-푸틴, 살상중지 포함 전투운영 세부사항까지 다뤄"
왈츠 보좌관, '푸틴 트럼프 기다리게 해' 보도에 대해선 "완전한 가짜뉴스"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전날 통화와 관련, "살상 중지를 포함한 전투의 운영상 세부 사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마이크 왈츠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미래, 지역의 안정 유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 전쟁 종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휴전, 포로 교환, 구금 중인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큰 그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왈츠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앵커 질문에 "이는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검증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푸틴은 힘든(tough) 인물이며, 이는 힘든 협상이지만, 그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진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살인을 끝내고,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자원의 손실을 끝내는 것이 그들의 이익에 부합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전날 통화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게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완전한 거짓 쓰레기 가짜 뉴스"라며 "통화는 정시에 시작돼 매우 오래 지속됐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나라의 정상이라도 한 시간 동안 앉아서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왈츠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서는 "셔틀 외교는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는 모든 수준에서 양측을 휴전으로 이끌고 이 전쟁의 종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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