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 총리 "트럼프는 시진핑에게 기회…정반대로 할 것"

"중국을 더 매력적인 파트너로 보는 나라들 생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11월 9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궁전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호주의 맬컴 턴불 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성하고 있는 혼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기회'라고 주장했다.

턴불 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동맹과 국제기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대우가 시 주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트럼프 임기 동안인) 앞으로 4년간 시 주석에게 이득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 주석은) 트럼프가 혼란스러울 때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트럼프가 무례하고 모욕적일 땐 존중할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변덕스러울 때는 일관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중국을, 트럼프를 다른 측면에서 보는 나라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을 더 매력적인 파트너로 여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턴불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턴불은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그럴 능력도 없었다"면서 "나약하고 비효율적인 리더"라고 일축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