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테슬라 오스틴공장 감전사, 안전규칙 위반 있었다"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 처벌 여부는 안밝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전경. <자료 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연방 규제기관이 19일(현지시간) 지난해 여름 텍사스 오스틴의 테슬라 공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감전사가 테슬라의 직장 안전규칙 위반으로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로이터 측에 보낸 성명에서 노동부 산하 미국 직업안전보건청(OSHA)이 테슬라를 조사했고 1월 말에 조사를 종결, 테슬라를 직장 안전 위반 혐의로 인용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하지만 테슬라의 일터 안전보장 실패 원인이 무엇인지나 처벌이 부과되었는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오스틴 테슬라 공장에서 일하던 전기 기술자 빅터 고메즈 시니어는 지난해 8월1일 감전사했다. 그는 현장에서 전기 패널을 검사하다가 사망했는데 유족은 소송을 제기해 패널이 비활성 상태여야 했지만, 전원이 켜져 있어 감전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OSHA는 고메즈의 사망 직후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텍사스 민주당 의원인 그레그 카사르는 19일 노동부에 편지를 보내 OSHA 조사 결과를 즉시 전부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서한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정부기관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심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크게 기여하면서 이번 행정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 떠올았으며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에 텍사스 공장에서 두 가지 다른 직장 안전 위반으로 약 7000달러의 벌금을 무는 등 직장 안전 문제가 자주 대두돼 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