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교수장,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위해 정기 접촉 합의

바이든 행정부의 장벽 제거…상호 호혜적 무역·투자 협력 촉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 준비를 위해 정기적으로 연락하기로 했다.

로이터·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전화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정상회담 준비를 포함해 장기적인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양국 간 소통 채널에 대해 "이전 행정부의 일방적 장벽을 제거하고 상호 호혜적인 무역·경제·투자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 외무부는 "양측은 우크라이나 정세 해결, 팔레스타인 및 전반적인 중동 상황과 기타 지역 현안을 포함한 긴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상호 소통할 의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외무부는 "두 장관은 2016년 오바마 행정부가 시작한 러시아 외교 공관의 운영 조건을 최대한 제한하는 정책의 조속한 종료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에 따른 러시아의 대응 조치도 논의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전문가 회의를 조직해 러미 외교 공관 운영의 장애물을 상호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조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두 장관 간 전화 통화는 미국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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