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예상 상회에도 기술주 랠리+상호관세 무시, 미증시 랠리(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기술주가 랠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에 서명했으나 4월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알려짐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7%, S&P500은 1.04%, 나스닥은 1.50%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의 상승 폭이 큰 것은 빅테크주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그러나 세부 사항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항목은 모두 하락한 것.
‘인플레이션 인사이트’의 오마이어 샤리프 대표는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PPI가 상승했지만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PCE에 반영되는 지표는 모두 하락했다”며 “1월 PCE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가 1월에는 2.6% 상승해 12월의 2.8%에서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금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9%포인트 하락한 4.5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테슬라가 5.77%, 엔비디아가 3.16%, 애플이 1.97% 상승하는 등 7대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각서에 서명했지만 4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란 소식도 랠리에 일조했다.
관세 부과는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때문에 장에 악재지만 4월부터 발효될 것이란 소식으로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이 상호관세 부과를 무시한 것.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5.77% 급등하는 등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3.16%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1.2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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