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10시 30분 CPI 발표, 인플레 소폭 둔화 전망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무차별 투하함에 따라 제롬 파월 연준의 의장이 의회 반기 증언에서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12일 밤 10시 30분) 지난달 소비자물가(CPI)를 발표한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9%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는 직전 달과 같은 수준이고, 전월 대비는 직전 달의 0.4%보다 약간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가스비를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전망이다. 이는 전월의 0.2%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직전 달의 3.2%보다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CPI가 소폭이나마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이번 통계는 트럼프가 관세 폭탄을 본격적으로 투하하기 전의 통계이기 때문이다. 관세 폭탄의 효과가 어느 정도 인지는 2월 CPI를 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다고 지난달 CPI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통계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인플레이션 진전이 멈췄다는 실망감에 미증시가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멈출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낮아져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다.

노동통계국은 이날 CPI를 발표한 뒤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