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제일 가까운 동맹국에 왜 이러나…미 관세에 저항하겠다"

'인공지능(AI) 정상회의' 열리는 파리서 밝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 참석중이다. 2025.2.11.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하기로 한 철강 관세 등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저항하겠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 참석한 그는 이 관세가 "전적으로 정당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캐나다인은 강력하고 단호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관세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캐나다 의미)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0일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도 미국의 관세 발표에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캐나다에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전혀 정당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에 고율의 관세를 예고했을 때도 "우리의 대응은 확고하고 명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도 캐나다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미국 행정부와 협력하여 이러한 용납할 수 없는 관세가 미국과 캐나다인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결국 이번 관세 부과를 막지는 못했다.

전날(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포함해 유럽연합(EU), 아르헨티나, 호주, 멕시코, 영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알루미늄에, 그리고 이들 국가와 한국, 브라질, 일본이 수출하는 철강에 '예외나 면제 없는' 25%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자동차, 의약품, 컴퓨터 칩에도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