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는 잊어라" 비트 투자로 1년간 4000% 폭등한 회사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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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본에서 비트코인 투자로 주가가 4000% 폭등한 회사가 탄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호텔 개발업체로, 상장사인 ‘메타플래닛’은 최근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을 매집해 왔다.

이 덕분에 이 회사의 주가는 도쿄증시에서 지난 1년간 4000% 폭등했다. 이는 일본 주식 중 최고의 상승 폭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스태래티지도 지난 1년간 54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사이먼 게로비치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을 들은 이후 이를 그대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부터 호텔 개발업체로 메타플래닛을 운영해 왔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회사의 영업이 크게 위축된 이후 2024년 초부터 비트코인 우선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친화적 정책 기대감이 일본에서 비트코인 수요를 급증시켰고, 회사는 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월 28일 현재 176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가로 약 1억1710만달러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개로, 2026년까지는 2만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