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전화통화 가져…우크라 종전 방안 논의"

뉴욕포스트 인터뷰서 첫 공개…구체적 종전 계획은 언급 안해
"푸틴도 사람 그만 죽길 바라"…"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 안났을 것" 바이든 비난

2018년 7월 16일(현지시간) 당시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전 악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인터뷰는 지난 7일 대통령 전용기인 미 공군 1호기(에어포스원)에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확한 통화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달 초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는 "(푸틴은) 사람들의 죽음이 멈추길 바란다"면서 "나는 푸틴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나는 (종전이) 빨리 오길 바란다"며 "매일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이 전쟁이 너무 나쁘다. 나는 이 망할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죽었고 아이들도 죽었다. 아무 이유 없이 죽은 사람이 200만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향해 "정말 국가 망신이었다"고 비난했다.

다만 그는 푸틴과 몇 번이나 대화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서 푸틴과의 통화도 예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푸틴 대통령과 자신이 "아마도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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