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17%-니콜라 8.86%, 전기차 루시드 제외 일제↓(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관세 폭탄으로 나스닥이 1% 이상 하락하자 전기차도 루시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17%, 리비안은 1.35%, 니콜라는 8.86%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1.45%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5.17% 급락한 383.6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캐나다 재무장관이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테슬라 전기차에 1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무역정책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어 사임했지만, 여전히 경제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유럽에서 판매가 줄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전기차 최대 소비주인 캘리포니아에서 지난해 판매가 12% 급감했다는 소식도 주가 급락에 한몫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리비안은 1.35% 하락한 12.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니콜라는 8.86% 폭락한 7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다.
니콜라는 지난해 10대 1 액면 병합을 해 과거 기준으로 보면 주가가 7센트 정도밖에 안 된다는 얘기다.
이는 또다시 파산 루머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니콜라는 파산 루머로 28% 폭락, 주가가 1달러 밑으로 떨어졌었다. 이후 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은 파산을 면하기 위해 매각 또는 파트너를 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소식으로 9%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1.45% 상승한 2.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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