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인플레이션 끝났다 믿는 게 가장 큰 리스크"
래리 핑크 "비트코인, 통화가치 하락 공포 극복할 헤지 수단"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가 인플레이션이 아직 진행 중인데도 이것이 끝났다고 사람들이 믿는 것이 최대 위험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전날(22일) 인터뷰에서 아직 세계가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지난 것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위험은 세계가 인플레이션의 최고점을 지났다고 믿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이 관점은 현재 시장이 말하는 것과 상충한다고 말했다. 핑크 CEO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시나리오를 실제로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끝났다고 너무 빨리 결론 내려 채권 수익률이 물가 상승과 함께 상승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AI) 투자 관련해서 핑크 CEO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블랙록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300억 달러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공급 방식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미국에서 가스, 천연가스로 주로 구동될 것"이며 전력 수요에 따라 미래에 원자력 에너지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와 관련해서는 각국 통화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암호화폐로 그 공포를 덜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이것이 공포의 통화이고 헤지(위험 방어)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 통화가치 하락 등을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이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라는 국제적 도구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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