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폐업, 니콜라 11% 폭등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폐업함에 따라 니콜라가 11% 가까이 폭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10.74% 폭등한 1.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힌덴버그가 폐업했기 때문이다. 힌덴버그는 니콜라에 대한 공매도를 걸어 유명해진 업체다.

힌덴버그는 지난 2020년 당시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았던 전기·수소 트럭업체 니콜라의 사기 행각을 폭로하고 공매도를 걸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 아다니 그룹, 억만장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 등을 표적으로 삼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런 힌덴버그가 폐업하자 니콜라의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힌덴버그의 창립자 네이트 앤더슨은 전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연말부터 가족, 친구, 직원들과 공유했듯 힌덴버그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고,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폐업을 선언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