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무장관 지명' 루비오 후임에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무디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 후임 상원의원으로 무디 지명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애슐리 무디 미국 플로리다주(州) 법무장관(49)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에 지명된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53·플로리다)의 의원직을 승계받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가 장관직을 위해 의원직을 사임하게 된 가운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이날 루비오의 후임 상원의원으로 무디를 지명했다.
상원의원의 사망, 사임, 제적 등으로 공석이 생길 경우, 일부 예외가 있긴 하나 대체적으로는 지역구 주지사가 후임자를 지명한다.
지명된 자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다 마치거나 보궐선거 실시 때까지 직을 수행하게 된다.
무디는 트럼프가 취임한 직후인 오는 20일 오후에 상원의원으로 정식 취임하게 될 전망이다.
2019년부터 주 법무장관을 지내온 무디는 '트럼프 충성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이날 루비오의 후임자로 지명된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와 상원의 새 동료들에게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다. 이제 일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는 트럼프 1·2기를 관통하는 핵심 기조다.
루비오의 후임자 자리는 트럼프 당선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자리다.
다만 라라는 지난해 12월 '도전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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