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실적 예상 상회, 주가 4%↑ 시총 1조1140억달러…삼전의 5배

TSMC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TSMC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만 TSMC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SMC는 3.86% 급등한 214.7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1140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2476억달러)보다 5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TSMC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매출이 269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58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2025년 매출 전망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추가 제재에도 TSMC의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C.C.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대중 수출 제재가 관리 가능하다"며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웨이쩌자 TSMC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날 엔비디아가 2% 정도 하락하는 등 미국의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TSMC는 실적 호조로 독야청청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