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예상 하회에도 미증시 혼조, 이제 관심은 CPI로(상보)

NYSE.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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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미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2%, S&P500은 0.11%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0.23% 하락했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PPI가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1월의 3%보다 높지만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3.5%보다는 낮은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0.4%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과 비슷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것이다. 이에 따라 다우와 S&P500은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이는 15일 발표되는 보다 정확한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일부에서 관망세가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제 미국증시의 관심은 CPI로 이동하고 있다. CPI는 15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1.72%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10% 하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상승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2% 상승, 마감했다.

한편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에는 각각 0.3%, 2.7% 상승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