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현장은 온통 핑크빛…무슨 일?[포토 in 월드]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맨데빌 계곡에서 소방관들이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방이 온통 핑크빛인 것은 소방 당국이 화재 지연제인 '포스 체크'를 대량 살포했기 때문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LA 맨데빌 계곡의 한 주택 계단과 우편함이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LA 맨데빌 계곡에 있는 한 주택이 온통 핑크빛이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12일(현지시간) LA 맨데빌 계곡 한 주택가에 분홍색으로 변한 차량이 주차돼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소방 당국이 ‘포스 체크’로 불리는 화재 지연제를 대량 살포하면서 LA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포스 체크는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 물질 혼합물로,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 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소방 당국은 1963년부터 이를 화재 현장에서 사용해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연제 또는 난연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비행기 9대와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산불 현장에 포스 체크를 대량 살포하고 있다.

포스 체크를 살포하고 있는 모습. BBC 화면 갈무리
11일 캘리포니아주 엔시노 힐스에서 소방 헬기가 포크 체크를 뿌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에 따라 LA 산불 현장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환경 오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산림청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환경윤리를 위한 산림청 직원 모임'은 2022년에 제기한 소송에서 난연제가 효과가 크지 않음에도 남용돼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7일부터 발생해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산불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고,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더구나 13~14일 강풍이 예상돼 불길이 더욱 번질 전망이다.

다음은 소방대원들이 산불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

LA 카운티를 휩쓸고 있는 여러 건의 동시다발적인 화재 중 하나인 팰리세이즈 화재 현장에서 12일 한 소방관이 불길을 진화하려 안감힘을 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11일 화재 현장에서 소방 대원들이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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