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주쯤 LA 산불 피해 현장 방문 조율 중"

취임식까지 일주일…정확한 방문 일정은 아직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 "심각한 무능" 비판한 트럼프에 '직접 와서 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저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1.0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선거 당선인이 다음 주쯤 막대한 산불 피해로 폐허가 된 남부 캘리포니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식 취임을 일주일 앞둔 트럼프 당선인은 추후 산불 피해를 조사하고 긴급 수요를 평가하기 위해 재해지 현장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정확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된 산물로 지금까지 최소 24명이 숨졌으며,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약 162㎢에 이르는 면적이 불타고 1만2300개가 넘는 건물이 소실됐다.

인공위성이 촬영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북쪽의 산에서 팰리세이즈 산불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사진은 막사르 테크놀로지 제공. 2025.01.1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산불 피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 캐런 배스 LA 시장 등 민주당 인사들을 비판해 왔다. 그는 지난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뉴섬 주지사와 배스 시장의 "심각한 무능함" 탓에 재해지가 "완전히 전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재난을 "정치화"하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며, 직접 피해 현장을 둘러보도록 초대했다.

그는 앞서 NBC뉴스에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주에 대한 연방 재난 지원금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할까 우려하며, 역대 트럼프 당선인이 그와 불화가 있던 지도자들이 있는 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려 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뉴섬 주지사는 "그는 유타, 미시간, 푸에르토리코에서도 그랬다. 내가 주지사가 되기 전인 2018년 캘리포니아에서도 그랬다"라고 짚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