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속 매출 감소+실적 전망 실망, 애플 시간외서 3.5%↓(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이 4분기 연속 매출이 줄고, 가장 성수기인 연말이 낀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3.5% 이상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3.56% 급락한 171.2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2.07% 상승 마감했었다.
이는 일단 애플의 매출이 4분기 연속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은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1.46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39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895억 달러로,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892억 달러를 웃돌았다.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지만 4분기 연속 매출이 준 것으로 드러나 시장에 실망을 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을 실망시켰다.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직후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애플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7% 증가한 122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같은 악재로 애플은 시간외거래에서 3.5% 이상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급락하자 지수 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선물은 0.05%, S&P500 선물은 0.15%, 나스닥 선물은 0.32% 각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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