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국 바이낸스 고소하자 고객계좌에서 2.6조 빠져나가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당국이 바이낸스를 고소하자 바이낸스 고객 계좌에서 약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가 유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팔고 있다며 자오와 회사를 고소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바이낸스 계좌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분석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체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8% 상승한 2만729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이같은 소식으로 비트코인은 3% 하락, 2만7000 달러대가 붕괴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2만7000 달러대를 회복한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