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위한 부품 로켓 발사 시험 성공

지난 2020년 8월6일(현지시간) 에드워드 미 공군 기지에서 미군 병사 2명이 B-52H 전략폭격기에 AGM-183A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2020.08.0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지난 2020년 8월6일(현지시간) 에드워드 미 공군 기지에서 미군 병사 2명이 B-52H 전략폭격기에 AGM-183A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2020.08.0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새로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위한 해군과 육군의 로켓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월롭스 비행시설에서 극초음속 환경에서 발생하는 고열에 견딜 수 있는 물질을 평가하기 위한 로켓을 시험 발사를 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활강체는 음속의 5배 이상인 시속 6200㎞의 속도로 비행하며 적을 타격하는 무기다. 기존 미사일 요격 기술로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경쟁국인 중국, 러시아와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국회에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계획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후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극초음속 무기 성공적으로 실험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극초음 미사일 아스칸데르와 킨잘을 발사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