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One]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 '화려한 귀환'

성소수자들 대표 축제 6월26일 개최…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Chicago Pride Parade)가 올해 6월 26일 대면 행사로 열린다. 사진은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 홈페이지.

(시카고=뉴스1) 박영주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성소수자들 대규모 축제인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Chicago Pride Parade)가 올해 6월 열린다.

퍼레이드 주최 측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웨스트 몬트로즈 애비뉴와 노스 브로드웨이에서 시작해 업타운 지역에서 끝나는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올해 6월 26일 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다.

매년 퍼레이드 한 주 전 열린 시카고 '프라이드 페스트'(Chicago Pride Fest)도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 축제에는 라이브 음악, 화려한 젠더 의상쇼인 드래그 쇼(drag shows), 애완동물 퍼레이드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시카고 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등 안정세를 유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역의 코로나19 일단위 확진율은 0%대로 떨어졌고, 신규 확진자 수도 하루 1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 주최자 팀 프라이(Tim Fry)는 시카고 트리뷴에 “지난 2년 동안 취소된 퍼레이드가 다시 열려 기쁘다”며 “이 행사를 기다려온 많은 사람이 이를 환영할 것이고, 그걸 생각하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매년 6월 말 열리는 게이 등 성소수자(LGBTQ+)들의 대규모 행사로, 매년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시카고 대표 축제 중 하나이다.

시카고 시 첫 커밍아웃 동성애자 시장인 로리 라이트풋이 참여한 지난 2019년 제50회 프라이드 퍼레이드에는 약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이 두 행사 모두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시카고 프라이드의 달 행사 일정의 일부이다.

이를 기념하는 연례 야외 음악 축제 ‘프라이드 인 더 파크’(Pride in the Park)도 같은 달 25일부터 26일까지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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