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오타니 메이저리그 상징하는 슈퍼스타 등극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조재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올스타전에서도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을 쓰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올스타전서 투수와 야수로 선발출장은 사상최초 : 오타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1번 타자와 투수로 선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선발 출전하는 건 사상 최초다. 오타니는 투수와 야수로 동시에 올스타에 선발된 것만으로도 사상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 전반기에만 홈런 33개 : 오타니가 이같은 대접을 받는 것은 성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올해 전반기에 타자로 타율 0.279, 33홈런, 70타점을 올렸고, 투수로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의 거의 모든 매체가 '메이저리그 전반기 최우수선수는 오타니'라고 한목소리를 낼 정도로 오타니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타격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전반기에만 33개의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쟁쟁한 거포들을 모두 뒤로 하고 메리저리그 홈런 랭킹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점은 70점으로, 전체 3위다.

특히 홈런은 이전 일본출신 선수의 기록을 깬 것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은 마쓰이 히데키의 32개였다. 놀라운 것은 오타니는 시즌 81번째 경기에서 홈런 33개를 쳤고, 마쓰이는 162경기에서 홈런 32개를 쳤다.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헌액된 마쓰이 히데키. ⓒ AFP=News1

마츠이는 오타니가 자신의 기록을 깨자 성명을 내고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유일무이한 선수다. 그를 능가할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 메이저리그 대표하는 글로벌스타 될 수 있어 : 이에 따라 로이터통신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진정한 글로벌스타가 없다.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나 미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와 같이 전세계를 아우르는 선수는 없는 것이다.

오타니가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몇 가지만 보완하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진정한 글로벌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