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형적인 버블" vs "100만 달러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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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저항선인 5만 달러를 돌파하고 5만2000달러 선까지 치고 올라가자 향후 가격 추이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형적인 버블이라며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비해 일부에는 25만 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다소 터무니없는 주장이지만 장기적으로 100만 달러(약 11억원)까지 갈 것이란 예측도 있다.

◇ 전형적 버블 지속가능하지 않아 : 월가의 유명투자은행인 JP모간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상황은 전형적인 버블이며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5개월 동안 7000억 달러 불었는데, 이 중 기관투자는 110억 달러 수준이다. 결국 기관이 아닌 개인투기 수요가 가격을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JP모간 전략가들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랠리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전략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연내 10만 달러까지 간다 : 이에 비해 연내 10만 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에서 25만 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모펀드인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17일 CBS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비해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암호화폐는 랠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비트코인 펀드’가 약 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25만 달러까지 간다 : 최근 고수익 상장지수펀드(ETF)로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투자사 아크인베스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캐시 우드는 17일 CNBC에 출연, 더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산에 편입하면 가격이 25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기업이 현금의 10%를 비트코인에 편입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20만 달러 더 오를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이런 일이 빠르게 일어날지는 의심스럽지만 최근 일부 기업들의 비트코인 자산 편입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100만달러 간다는 주장도 : 암호화폐 전문 업체인 모간 크리크 디지털 애셋의 공동설립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내 50만 달러를 돌파하고, 결국에는 100만 달러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CNBC 화면 갈무리

그는 CNBC에 출연, "결국 비트코인이 글로벌 준비 통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이 금의 시총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10조 달러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비트코인이 최소한 지금보다 10배는 더 올라야 금시장의 시총과 비슷해 진다는 주장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시장 시총보다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100만 달러까지 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의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서 24시간 전보다 5.23% 상승한 5만21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