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500 챔피언 댄 웰던, 레이스 중 사망
1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인디카 시리즈 IZOD 월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댄 웰던의 차(왼쪽)와 15대의 경주용 자동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AFP) © News1
인디500 챔피언인 댄 웰던(33)이 레이싱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인디500 챔피언인 댄 웰던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디카 시리즈 IZOD 월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15대의 경주차가 얽힌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 됐으나 2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대회 관계자 측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은 채 심각한 부상에 의한 사망이라고 발표했다. 사고 후 레이스는 중단됐고, 웰던의 사망이 발표된 뒤 동료 드라이버들은 서킷을 5바퀴 돌며 웰던을 추모했다.
웰던은 1978년 영국 잉글랜드 중남부의 버킹엄셔 올니시(市)에서 태어나 2002년 24살의 나이에 인디카 경주에 데뷔했다. 2003년에 인디500에서 '올해의 신인'으로 꼽힐만큼 실력이 출중했고 2005년과 2011년 두차례 정상에 올랐다.
댄 웰던 유족으로는 부인 수지와 두살배기 아들 세바스찬, 그리고 올해 3월 태어난 아들 올리버가 있다.
'인디500'은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자동차 경주의 줄임말로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 인디카 시리즈다. 'F1', '르망24' 와 함께 세계3대 경주대회로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p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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