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문한 볼턴 보좌관, '反화웨이·反이란' 동참 촉구할듯
볼턴, 12~13일 이틀간 영국 방문
- 김윤경 기자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영국 방문을 개시한다.
CNN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하는 볼턴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분명하게 전하고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란과 화웨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볼턴 보좌관은 12일 마크 세드윌 영국 내각장관, 에드워드 리스터 총리 선임 고문,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과 버나드 젠킨 영국 보수당 의원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다음 날엔 벨 월리스 국방장관, 리즈 트러스 국제통상장관, 스티븐 바클레이 브렉시트 장관 등과도 만날 계획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만나지 않는다.
볼턴 보좌관은 우선 '반(反) 화웨이' 전선에 참여할 것을 영국에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전임 테리사 메이 행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장비에 대해서만 금지하고 나머지 화웨이 장비는 도입하는 결정을 했다.
또 이란 핵합의(JCPOA) 협정을 무력화하는데 대한 영국의 지원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개했다. CNN은 한 관리를 인용, 영국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탈퇴, 브렉시트에 무게 중심을 싣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영국 관계와 관련한 많은 결정들이 조만간 이뤄지긴 어렵겠지만 이란에 대한 좀 더 빠른 조치를 요구할 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영국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일종의 군사 동맹체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해 어떻게 일을 전개할 수 있을 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과 관련해선 오는 10월31일부로 브렉시트가 개시되기 때문에 양국 간의 무역협정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세부사항 등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의하겠지만 볼턴 보좌관은 이를 위해 금융 등 부요 부문에서 더 빨리 양자 협정을 맺을 수 있는 부분을 탐색하게 될 것이라고 CNN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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