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뮬러 특검 물고늘어지기…"러시아 수사 손떼야"

트럼프, 뮬러 '이해충돌' 거론하며 또다시 맹공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과거 자신과 이해관계가 얽혀있었기 때문에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종전 주장을 또다시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뮬러 특검과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신뢰성을 깎아내리는 트윗을 연달아 게시했다.

그는 뮬러를 향해 "우리가 매우 끔찍하고 논쟁거리가 많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했었던 사실을 포함해 나와 관련된 이해 충돌 문제를 언제 공개할 것이냐"며 "난 (그가 특검으로 임명되기 하루 전) 그의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임명을 거절했었다. 또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뮬러의 친한 친구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트윗에서 "(러시아와의) 결탁은 없었다"면서 "분노한 민주당 인사 17명이 이끌고 있는 뮬러의 이 조작된 마녀사냥은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사주했고 사기성 문건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FBI가 전직 영국 정보요원이었던 크리스토퍼 스틸이 작성한 첩보 문건, 이른바 '스틸 문건'(Steele dossier)을 근거로 자신의 선거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해 6월 뮬러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변호했던 로펌에서 일했던 사실과 특검으로 임명되기 하루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직 인터뷰를 했던 점, 또 과거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비용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사실을 문제삼아 그를 해고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백악관 법률고문이었던 돈 맥간이 자신에게 뮬러 특검의 해임을 지시하면 사퇴하겠다고 반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해임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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