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연인 '로이스' 역 마곳 키더 별세…향년 69세

2001년 5월 워너브러더스 박물관에서 '슈퍼맨 영화 리유니언' 행사에 참석한 마곳 키더. ⓒ 로이터=뉴스1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 역으로 유명한 여배우 마곳 키더가 69세로 별세했다고 몬태나주의 프란젠-데이비스 장례식장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란젠-데이비스 측에 따르면 키더는 13일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캐나다 태생인 키더는 1978년에 개봉한 영화 '슈퍼맨'에서 크리스토퍼 리브가 연기한 슈퍼맨이 사랑하는 여주인공(강인한 신문기자) 역을 맡아 일약 스타가 됐다. 이후 슈퍼맨 2(1980)와 슈퍼맨 3(1983)에도 연이어 출연했다.

키더는 슈퍼맨 외 '위대한 왈도 페퍼'에 출연했으며, 2014년에는 TV 시리즈 'R. L. 스타인의 헌팅 아워'에 출연해 에미상을 받았다.

키더는 1990년대 중간 정신병 증세로 고통을 받았다. 특히 나흘간 실종된 사건은 유명하다. 후에는 조울병(양극성 장애)을 앓았다.

2005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키더는 정치 활동가이기도 했다. 걸프전쟁 때는 반대 운동을 펼쳤고, 2016년 미국 대선 때는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키더는 생전 세 번 결혼했다. 그중 영화 '나홀로 집에' 속 케빈 아빠로 잘 알려진 배우 존 허드와는 1979년 결혼한 지 6일 만에 헤어지기도 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