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호인단에 '클린턴 도왔던' 변호사도 합류
클린턴 자문·딕 체니 변호 맡았던 에밋 플러드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위기 때 도운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AF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칭, "러시아 마녀사냥에 맞서 대통령과 행정부를 대변하기 위해 에밋 플러드가 백악관 (법률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백악관 측 대응을 총괄하는 타이 콥 백악관 법률고문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 유착 의혹을 일컫는 것으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관련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
플러드 변호사의 백악관 합류 소식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이끄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배심 소환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한지 하루만에 알려졌다. AFP통신은 특검과의 힘겨운 싸움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공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했다.
플러드는 1998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인해 탄핵 위기에 몰렸던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문을 비롯해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민사소송 변호를 맡는 등 미국 정계 최고위급 인사와 관련된 사건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플러드의 영입에 대해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백악관이 좀 더 공격적인 접근법을 취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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