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향해 '가운뎃손가락' 욕설한 여성, 처벌 받을까?
골프클럽 출입하던 차량행렬에 세 여성 '항의 표현'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까지 자전거를 달려 '가운뎃손가락 욕'을 한 여성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에 찍힌 여성은 이날 오후 버지니지아주(州) 포토맥 폴스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빠져나가던 대통령의 차량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며 항의 표현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2분쯤 대통령 차량 행렬이 두명의 보행자를 지나치자 이 중 한 여성이 엄지손가락을 바닥으로 향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어 흰색 상의에 검은색 타이츠를 입고 헬멧을 착용한 여성의 자전거가 차량 행렬과 마주쳤고, 그는 차량이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꺾기 전까지 따라붙으며 가운뎃손가락을 들고 욕설 표현을 했다.
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여성을 봤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고, SNS 이용자들은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는 여걸이다", "2020년 그녀를 대통령으로" 등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반면 일각에서는 "무례하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같은 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이 골프 클럽으로 들어가던 때 또다른 한 여성은 '탄핵'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 명의 여성에게 연달아 항의를 받은 셈이다.
하지만 영국 가디언은 "미국은 다른 민주주의 국가보다 더 이 같은 항의 표현에 관대하다"며 이 여성들이 처벌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0년 조깅 중이던 정치운동가 추마니 막스웰은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에 같은 '가운뎃손가락 욕'을 했다가 즉각 체포됐다. 남아공 인권위원회가 해당 결정이 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하자 경찰은 4년만에 사과편지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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