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소통왕' 트럼프, 기이한 오타에 인터넷 들썩

"언론의 부정적인 'covfefe'에도 불구하고"…한밤중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 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트위터 소통을 활발히 벌이는 것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기이한' 오타가 소셜미디어를 뒤흔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는 "언론의 부정적인 'covfefe'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가 불분명한 문장 하나가 올라왔다. 'covfefe'는 '보도'를 뜻하는 '커버리지'(coverage)를 치려다 오타를 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트윗은 불과 2시간만에 10만차례 이상 리트윗됐다. 이 '새로운' 단어를 이용한 패러디도 줄을 이었다.

몇몇 트위터 이용자들은 메리엄웹스터 사전 웹사이트에서 단어 'covfefe'를 검색하면 유사한 단어로 커피(coffee)를 대신 제안하는 사실에 빗대 "다음번에 스타벅스에 가면 그란데 '커브페페'를 주문하겠다"고 말하거나 "아침에 기상하면서 가장 기분이 좋을 때는 컵에 커브페페가 있을 때"라는 트윗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 매체 '퓨전'은 재빨리 트위터상 자사 소개글을 "새로운 미국을 보도(covfefe)한다"고 교체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어낸 이 단어의 올바른 발음을 묻는 설문조사를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밤중 '오자 트윗'은 게시한지 약 4시간이 지난 가운데 아직까지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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