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유지 마라라고 등 온라인 보안 매우 취약"
보안설정 취약 또는 부재…해킹조직 표적 우려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라라고 리조트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유지들의 온라인 보안이 매우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최근 마라라고를 비롯해 뉴저지·버지니아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워싱턴DC의 트럼프 호텔 등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을 시도한 결과 보안이 취약하거나 아예 갖춰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장소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찾는 곳들로 국내외 해킹조직들의 쉬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겨울 백악관으로 부르며 즐겨찾는 마라라고 별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이 열릴 정도인만큼 기밀유지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는 곳이다.
두 매체는 보안이 취약하면 해커들이 전산망에 잠입한 뒤 관련 장비들을 모두 통제해 녹음 장치로 악용할 수도 있으며 또는 프린터를 해킹해 문건을 복사하거나 송신하는 행위도 가능해진다고 경고했다.
보도와 관련, 트럼프그룹의 아만다 밀러 대변인은 "사실상 요즘 모든 기업들이 그러듯 우리 또한 주기적으로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보안팀은 우리 기업과 정보를 안전히 보호하기 위해 최고의 방화벽을 활용해 항상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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