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동부 휴양도시 칸쿤서 또 총격전…4명 사망

멕시코 동부 휴양도시 칸쿤 검찰청에서 무장괴한들과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다. ⓒ AFP=뉴스또
멕시코 동부 휴양도시 칸쿤 검찰청에서 무장괴한들과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다. ⓒ AFP=뉴스또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멕시코 동부 카리브해 휴양도시 칸쿤 검찰청에서 17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과의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아킨 곤살레스 킨타나로오 주지사는 칸쿤 검찰청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괴한 3명과 경찰청 직원 1명이 숨졌으며,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대낮에 발생한 총격전으로 휴양도시 칸쿤은 '패닉'에 빠졌다.

더욱이 전날 인근 플라야델카르멘에서 열린 음악축제 폐막식 도중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공포감이 더 컸다.

아직 두 사건이 연계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전날 플라야델카르멘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소규모 마약거래상 사이의 개인적 갈등으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멕시코에선 갱단 간 총격사건이 종종 발생하지만 일반인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총격사건은 거의 없었다.

yeo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