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피격 흑인 최소 3발 맞아…"살인 정황" 부검 소견
- 배상은 기자
![미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대규모 흑인 시위를 촉발한 키스 러먼드 스캇의 피살 장면 [출처=에두아르도 커리 변호사 사무소]ⓒ News1](https://i3n.news1.kr/system/photos/2016/9/24/2145992/article.jpg)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 흑인 사회의 분노를 재점화시킨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흑인 피살 사건 희생자 키스 러먼드 스캇(43)이 숨질 당시 최소 3발 이상 총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최소 한 발 이상은 등을 관통한 치명상으로 부검의는 "타살"로 판단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캇의 가족들은 이날 자체적으로 실시한 스캇의 부검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실시된 부검 결과, 스캇의 시신에서는 등 위쪽과 배 그리고 왼쪽 손 부근 등 총 3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 총상은 3발 모두 관통상이었다.
부검을 집도한 킴 콜린스는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등과 배의 총상을 지목하면서 "살인 정황을 나타낸다"고 결론냈다.
가족의 변호인은 앞서 공개된 피격 당시 영상을 볼 때, 스캇이 등에 가장 먼저 총을 맞은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스캇은 지난달 20일 샬럿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스캇이 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경찰에 위협적인 행동을 해 총을 쏘게 됐다며 현장에서 수거한 총과 권총집 사진도 공개했으나 가족들은 비무장 상태였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도 스캇이 총기 소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 어디에도 스캇이 경찰에 총을 겨누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장면이 없어 양측간 공방이 벌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가족들은 스캇의 장례도 미루고 따로 부검을 실시했다.
샬럿 경찰은 가족들이 부검을 실시한 것과 관련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가족들은 이번 주말께 스캇의 장례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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