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소유 '트럼프 타지마할 카지노' 결국 폐업
- 손미혜 기자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운영했던 애틀랜틱시티의 '트럼프 타지마할' 카지노가 26년 만에 문을 닫았다.
'트럼프 타지마할'은 약 1400㎡ 크기의 호텔·카지노 복합단지로 1990년 애틀랜틱시티에 문을 연 이래 2차례의 파산 위기를 지났으나, 지난 7월 시작된 노동자 파업 사태를 해소하지 못하고 적자가 계속된 끝에 결국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타지마할을 소유한 억만장자 칼 아이칸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3억5000만달러(약 3890억원)의 손실을 봤으며 더는 타지마할을 운영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칸은 카지노 노조 측이 마지막 협상안마저 거부했으며 이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안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카지노 영업은 이날 오전 5시59분을 마지막으로 공식 종료됐다. 이에 따라 카지노에 소속돼 있던 약 3000명의 노동자도 일자리를 잃게 됐다.
아이칸은 지난해 트럼프로부터 카지노 경영권을 넘겨받았으며, '트럼프 타지마할'이라는 카지노 명칭은 그대로 유지해 왔다.
트럼프는 한때 애틀랜틱시티에 3개 카지노를 소유했지만 2009년부터 대부분 사업에 손을 뗐다. 그러나 과거 카지노 경영부실을 이유로 세금을 회피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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