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된 美 7세 천재소년
간질환자와 발작 안내견(犬)에 대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에반 모스(7). (사진출처=워싱턴포스트)
(서울=뉴스1) 이해인 기자 = 미국의 7세 소년이 의학관련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했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의 발작 안내견(My Seizure Dog)'을 쓴 에반 모스(7·사진)로 그의 소설은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최근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다.
에반은 간질 환자로 자신을 돌봐줄 발작 안내견을 사기 위해 소설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발작 안내견은 간질 환자들이 발작을 일으키기 전에 개가 환자의 호르몬 변화를 미리 감지해 부모와 주위에 알려주는 훈련을 받는다.
발작 안내견 가격은 약 1만3000달러(1377만원). 에반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약 2만달러로 이제 안내견을 살 수 있게 됐다.
에반의 사연을 접한 익명의 기부자는 두 마리의 발작 안내견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에반뿐만 아니라 간질을 앓고 있는 다른 아이 2명도 안내견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에반의 엄마 리사는 "에반은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에 즐거워하고 있다"며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나의 발작 안내견' 사인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모인 팬들이 에반에게 직접 자신의 발작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hi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