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부터 사망설…로버트 레드포드 "나 멀쩡해요"
"골프중 카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사망설 트위터로 급속 유포
- 김정한 기자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년 마감을 앞두고 난데없는 사망설에 휩싸였던 미국의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79)가 건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드포드의 홍보담당자는 31일(현지시간) 앞서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레드포드의 사망설을 일축했다.
신디 버거 레드포드 홍보 담당자는 "이는 완전 날조다"며 "방금 전 레드포드와 통화했고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버거 홍보 당당자는 이어서 레드포드가 현재 자택에 있으며 건강에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앞서 트위터에선 영국 '스카이 뉴스'(Sky News)를 출처로 하는 레드포드의 사망 기사를 근거로 하는 추도의 글이 올라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해변도시인 산타모니카에서 골프를 치던 도중 카트에서 떨어져 숨졌다는 것이었다.
이후 약 15분 동안 그의 사망 소식은 급속도로 트위트됐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레드포드를 '당대의 미남 배우' 혹은 '모범적인 스타' 등으로 부르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스카이 뉴스 속보창엔 과거에도 다른 명사들의 사망 소식을 띄웠으나 나중에 허위로 밝혀진 적이 있다.
당사자인 레드포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평소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레드포드는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레전드급 명배우다. 1969년 폴 뉴먼과 함께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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