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스뉴스 여성앵커에 또 공개 시비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폭스뉴스 여성 앵커 메긴 켈리를 또다시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4일 켈 리가 여름휴가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하자 "빔보(bimbo·섹시하지만 머리가 빈 여자를 지칭)가 돌아왔다. 오래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리트윗했다.
트럼프는 이어 "켈리의 쇼는 그가 없었을 때 훨씬 나았다. 켈리의 대체자가 훨씬 더 나았다"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진행을) 너무 못하는걸 보니 휴가가 형편없었나보다"고 시비를 걸기도 했다.
트럼프의 계속되는 공격에 로저 아일스 폭스뉴스 회장이 트럼프로부터 사과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아일스 회장은 성명을 통해 "메긴 켈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놀랍고도 부당한 공격은 매우 불쾌하며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도널드 트럼프가 사과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번 경우에는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 6일 폭스뉴스 주관으로 열린 공화당 첫 대선 TV토론에서도 사회자로 나선 켈 리가 자신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을 문제삼자 이후 CNN 인터뷰에서 "켈리의 눈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그녀의 어딘가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마치 켈리가 월경으로 신경이 예민해져 자신에게 날카로운 태도로 일관했다고 시사한 것이다.
이후 트럼프는 애틀랜타에서 예정돼있던 보수단체 행사 참가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말실수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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