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6일간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여름휴가

지난해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휴가를 보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습. ⓒ AFP=뉴스1
지난해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휴가를 보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Martha’s Vineyard)'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부터 16일간 이란 핵협상,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 등 그를 괴롭혔던 각종 현안들을 내려두고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오후 6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해안경비대 공군기지 케이프코드에 도착한 뒤 전용헬기를 타고 마서스비니어드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가 가족과 함께 머물게 될 칠마크 소재 저택은 17개의 방과 수영장, 테니스코트가 딸린 1200만달러 상당의 대저택이다.

마서스비니어드섬은 매사추세츠주 남동부 케이프코드 연안에 위치한 곳으로 미국의 갑부들이 즐겨찾는 호화 휴양지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여사가 휴가를 즐기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취임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캠페인을 벌인 2012년을 제외하고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휴가철마다 마서스비니어드섬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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