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버지의 나라' 케냐 방문…가족과 식사
- 손미혜 기자

(나이로비 로이터=뉴스1) 손미혜 기자 = 취임 첫 케냐 방문에 나선 '케냐의 아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도 나이로비에서 친척들과 함께 24일(현지시간) 첫 식사시간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및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3일간 케냐에 머물며 케냐를 비롯한 역내 안보 및 테러 방지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고향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적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저녁 나이로비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복동생 아우마 오바마의 포옹으로 환영인사를 받았고 이후 호텔로 이동해 의붓할머니 마마 사라 등 30여명의 친척들과 함께 만찬을 열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버지의 가족·친척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눴으며 다음날 참석하는 나이로비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5) 중 연설에서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아버지의 고향인 서부 코겔로 마을은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프라카의 뿔'로 불리는 아프리카 동부지역은 소말리아를 근거지로 한 이슬람무장단체 알샤바브 등의 늘어나는 위협에 노출돼 있다. 알샤바브는 케냐 파병에 맞서 지난 4월 케냐 가리사대학교를 공격해 148명의 희생자를 내는 등 테러활동의 빈도를 높이고 있다.
오바마의 아버지 나라 케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06년 상원의원 시절 케냐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 방문 후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그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정부 측과 아프리카연합(AU) 지도자들을 남수단 위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나이지리아 방문 일정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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