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성관계 위해 여성에게 진정제 먹였다" 시인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연이은 성폭행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퇴출된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7)가 성관계를 갖기 위해 여성에게 진정제를 먹인 사실을 시인했다는 점이 뒤늦게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이 입수해 공개한 문서에서 코스비는 지난 2005년 법정에서 필라델피아 템플대의 여자농구팀 코치였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진정제의 일종인 퀘일루드를 준 사실을 인정했다.
퀘일루드는 1960~70년대 사용된 진정제로 미국에서는 생산이 중단됐다.
문서에 따르면 코스비는 "퀘일루드를 입수했을 때 이 약을 성관계를 하고 싶었던 젊은 여성들에게 줄 마음이 있었느냐"는 콘스탄드의 변호사 돌로레스 트로이아니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콘스탄드는 이후 성폭행 혐의로 코스비를 제소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다.
1980~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미국 TV 코미디쇼 '코스비 가족'의 가장 코스비는 지난해 말 30여명의 여성이 1970~80년대에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거나 고소하면서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lchung@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