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대표부부' 벤 애플렉·제니퍼 가너 10년만 파경

헐리우드 대표 커플 벤 애플렉(오른쪽)과 제니퍼 가너가 결혼 10년만에 이혼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2013년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의 모습이다. ⓒAFP=뉴스1
헐리우드 대표 커플 벤 애플렉(오른쪽)과 제니퍼 가너가 결혼 10년만에 이혼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2013년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의 모습이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할리우드 대표 부부 벤 애플렉(42)과 제니퍼 가너(43)가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렉과 가너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많은 생각과 고심 끝에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양육은 공동책임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이혼 발표는 결혼 10주년이 하루 지난 시점이었다.

둘은 2003년 영화 '데어데블'에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2년 후 터커스케이커스제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바이올렛(9), 세라피나(8), 사무엘(3)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애플렉은 영화 '굿 윌 헌팅(1997)'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했고 2013에는 영화 '아르고'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차기작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에 배트맨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가너는 2002년 드라마 '앨리어스'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시리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3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주연을 맡았다.

파경의 원인으로 애플렉의 여자 문제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가너는 2014년 유명 연애 잡지 피플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의 결혼생활을 '염두에 두는(mindful)' 단계로 설명하면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불화설을 키웠다.

dmswl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