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치 논란 오스프리 착륙실패…美해병 1명 사망·21명 부상

미 해병대의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 해병대의 수직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리가 17일 하와이 오아후 섬에 있는 벨로스공군기지의 훈련구역에서 사고를 일으켜 탑승해 있던 22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캠프 펜틀턴 소속의 제 15해병기동전개부대의 오스프리가 이날 오전 11시 40분(한국시간 18일 오전 6시40분)쯤 훈련 도중 착륙 사고를 일으켰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MV22 오스프리는 주로 군인이나 물자의 수송에 사용된다. 공군 특수작전용으로 사양이 다른 CV22 오스프리도 있다. 오스프리는 개발 단계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2012년 6월에는 플로리다서 CV22가 추락했고, 2013년 8월에는 네바다에서 MV22가 착륙에 실패하는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