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보존된 5억 2000만년 전 새우모양 화석 발견
심혈관이 완벽하게 보존된 5억 2000만년 전 새우 모양 생물의 화석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이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 있는 캄브리아기 퇴적층에서 작은 해양생물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푸샨후이아 프로텐사(Fuxianhuia protensa)'라고 이름 붙은 이 생물은 7.5㎝ 길이의 원시 절지동물로, 심장과 혈관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분석 결과 이 원시 절지동물은 오늘날 살고 있는 절지동물 수준의 복잡한 심혈관계를 갖고 있었다. 복잡한 혈관은 뇌로 흐르고 있는데, 뇌에서 뻗어 나온 중추신경계 또한 오늘날 절지동물과 유사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에 발표된 내용의 연구자 중 한 사람인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샤오야마는 "오래된 화석에 섬세한 조직이 그대로 보존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k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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